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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디어 영화 후기 및 해석 [스포 주의]

빵선배와빵이 2018. 7. 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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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디어 영화 후기 및 해석 [스포 주의]


안녕하세요 빵선배입니다~

이번에 영화 후기 작성 할 내용은 킬링디어입니다.

[출처]- 네이버 포토


포스터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죠

영화 해석을 좋아하기 시작 한 것은

이 작품 나를 찾아줘를 보고 부터인데요


정말 소름돋는 인간 관계에서의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그 뒤로 여러 영화들을 보았지만 그때 만큼의 여운이 남지 않았었는데요


이번에 그런 영화를 찾은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줄거리보다는 이 작품을 만들어진 배경 그리고 무엇을 모티브로 하였는지

그리고 그걸 표현할 때 얼마나 많은 것을 담아 냈는지


예를들어

저는 장애인학교에서 2년간 근무 했는데요

다양한 병을 가진 친구들 그리고 그 친구들의 행동들을 유심히 알 수 있었어요.

영화 해석을 하면서 도가니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영화 감독이 장애인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고 

그 모습들을 담으려는 것들이 보였답니다.


그렇다고 정신병영화를 본다고 해서 정신병동에서 근무를 하거나 내가 정신병에 걸릴 수는 없는 거지만

사전에 조사를 조금이라도 한다면 감독이 담아내는 장면들에 이해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 까 싶네요


또 제가 마블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요즘 정말 인기죠?? 하지만 이 단순 만화에서 영화화하면서도 많은 모티브들이 있고

특히나 마블은 영화초반 및 중반에 많은 떡밥을 던져 놓습니다.

그런 걸 유머로 풀어내거나 쓸때 없는 소리처럼 보이지만 하나하나 의미가 담긴 것이죠


예를 들어 이번 어벤져스4에서도 영화 초반부에 페퍼와 토니스타크가 조깅을 하던 중 그런 말을 합니다.

토니스타크 :  요즘 너랑 아이를 놓고 같이 사는 꿈을 꿔


여기서 알 수 있는 부분은 이미 미래에 우리는 결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미래는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또 토르 시리즈에서도 토르는 영화속 인물이신거 아시죠??

토르라그나로크를 다시 보신다면 공감을 하실 수 있을 텐데요.

토르신화를 다시 본다면 라그나로크가 새롭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블로그 읽기에 앞서 주의사항]


우리는 정말 이기적이다.

학교에서도 배우듯이 문학작품을 해석하기에 앞서 그사람의 살아온 배경,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던 이유등을 해석하곤 한다.

하지만 점차 사람들은 떠다 먹이기 식의 영화만 원한다. 

  조미료 같은 맛을 원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원인 결과가 필요하고 자신들이 해석이 안되었을 때는 이게 뭐야? 라는 반응 뿐이다.

절때 감독을 이해하려 생각 안한다.

그리곤 말한다.

 이 영화 재미없네 ㅋㅋㅋ 


정말 안타깝다.

내가 리뷰를 쓰는 것도 그들 보다 우월해서가 아니라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이다.

SNS, 스마트폰에 빠져 살거나 사람들과 대화보다 카카오톡대화가 더 많은 시대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생각을 키우는 것 보다 

일상의 재미있는 이야기, 사진 등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게 조미료 같은 맛이아닐 까 싶다.


만약 본인도 그런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지금 이 블로그를 껏으면 한다.

이 영화도 당신에겐 그렇게 느껴질 것이니까.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이 영화의 모티브


일단 밑에 내용을 읽다보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에서 감독은 신에게 대항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영화를 보게 되면 방수시계를 얘기하는 장면이 보이는데요.

사람이 200M수심에 갈 수도 없는데 100~200M방수를 논하면서 걸어가곤 합니다.


여기서 말 하는 의도는 아마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보고 있고

그들의 말의 태도를 보면 

'나는 그곳에 도달 할 수 있다'라는 오만함을 보입니다.


이피게네이아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미케네 왕 아가멤논의 딸의 이름인데요. 그리스 군의 지휘자 아가멤논은 아르테미스 여신의 분노 때문에 그리스 함대가 트로이에 출범을 하지 못합니다.


여기까지만 보아도 아시겠죠??

우리가 많이 보던 그리스로마 신화입니다.


아가멤논이 예전에 항구에서 무료함을 달래려 사냥을 하다가 사슴 한 마리를 잡게되는데 그게 바로 아르테미스여신이 아끼는 사슴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벌을 받게 되는데 배가 움직이지 못하는 일이 발생 합니다.

아마 이게 영화에서 하지마비를 표현한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여기서 확실히 성격이 보이는게 

남편(아가멤논)의 성격을 보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 상황을 신의 뜻대로 해결해야 한다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영화에서도 그렇죠 남편은 처음에는 마틴에게 대항하려고 집을 찾아가 보지만 화를내고 총을 쏘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습니다.


아내는 신화에서 처럼 무엇이든 하려고합니다.

딸을 제물로 바치겠다는 계략을 알게 되고 남편을 말린다던지 다소 적극적인 움직임들을 보입니다.

영화에서는 더더욱 그렇구요.

딸과 아들을 살리겠다는 집념으로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남편에게 이런 말합니다.

당신은 한없이 무능할 때가 많다고


아무튼 그렇게 자신의 죄를 대신해 딸을 받치게되고 

딸이 죽기 직전 아르테미스 여신이 딸과 암사슴을 둔갑시킵니다.

이 것이 밥이 아닐까 싶네요


*모티브설명과 해석을 같이 했습니다.


2. 감독이 영화 속에 심어 놓은 메세지


우리 모두 곡성을 본 적이 있을텐데요.

악마가 누굴까 그걸 돕는 애는 누굴까 라고 고민하면서 보게 되엇습니다.

하지만 우린 모두 감독에게 놀아나고 있었죠 

왜? 포스터에 이미 답이 있었으니까

황정민이 카메라를 들고 잇는 포스터 보셨죠??



우리는 늘 이렇게 영화의 포스터하나도 그냥 보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책으로 치면 감독은 책표지에서 부터 이미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는 것이죠.

저만 소름돋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영화에도 그런 장치가 많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던 부분이 바로

안나가 참다 못해 마틴의 집에 찾아가게 되었고 마틴이 스파게티를 먹는 장면입니다.

마틴이 그런말 들을 하죠

"내 스파게티 먹는방법이 아버지와 꼭 닮았다. 나는 그말을 믿었는데 알고보니 모두 그런 방법으로 먹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죽은 것 보다 그것이 더 슬펐다"


영화 끝나고 생각해보니

자기에게만 찾아왔던 불행이 자신에게 특별한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게아니었고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다.

고로 내가 너한테 그런 일을 겪게 할 수도 있다라는 의미 같았습니다.


모두가 겪어도 되는일이니 너도 당할 수 있다라는 의미인거 같은데 


극단적인 해석으로는 

너는 우리 아버지를 쉽게 죽였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간다.

고로 나도 그렇게 해도 되는 것이다.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위적

이 영화에서 핵심은 지위적임을 보입니다.

마틴을 제외하고 스티븐의 가족들의 행동들을 보았을 때

현대적인 옷만 입엇을 뿐이지 신화에 나오는 행동들을 많이 보입니다.

왕좌의 게임아시나요?? 그런 느낌을 많이 주는 것이

스티븐은 다소 강압적이면서도 인자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왕의 모습 같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보조도하면서 지성이 겸비되어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독단적인 남편의 모습이아니라

아내에게도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며 가족성을 두텁게 만드려고 하는 모습도 식사하면서 보이는데요

(물론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이 모든게 무너지긴 하지만)

이런 사고로 영화를 보면 현대판 그리스로마신화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네요


마틴이 킴과 밥을 만날 때 겨드랑이 털을 보이고 담배를 피면서 나는 너희들과 달라

나는 어른이야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회개


밥이 처음에는 퉁명스럽게 굴다가 나중에 아버지에게 회개를 합니다.

착한 아들이 되겠다고


이 부분에서 감독은 종교적인 부분도 넣었다고 했었습니다.

이부분에서 그런 걸 느낄 수 있죠

회개를 함으로써 죄를 용서받으려하고 살고 싶어합니다.


또 아내 안나가 자신의 자식들을 살리기위해

감금되어 있는 마틴을 치료해주고 발에 키스를 하는 모습을보면

마치 성모마리아가 예수의 몸을 닦고 발에 키스를 하는 모습을 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딸도 자신이 대신 희생하겠다며 마음에 없는 말들을 하며 

억지로 회개를 하려 합니다.


하지만 결국 밥의 눈에서 피 눈물이 나자 스티븐은 결단을 내리게 되죠

이미 마음을 먹었는데 그 장면이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본인의 아이들 중 누가 더 좋다고 물어보는 장면입니다.


도저히 자기는 결정을 못짓겠다는 거죠

여기서도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수술도중 사망하는 경우는 외과의사의 책임이아니라 마취하는 의사의 책임이다."

이 대사 보셨죠??

스티븐은 너무 책임 전가 형 인물 입니다.

자신이 결정을 못해서 교장선생님의 결정을 조금이라도 인용하여

나중에 밥이든 킴이든 죽이고나서 그런말을 할 수 있겠죠

"다른사람들도 밥or킴을 더 좋아했어"

 

보다보면 정말 스티븐에게 화가 안날 수가 없습니다.


 


킴이 노래를 안부르겠다고 처음에는 거절하는데 나중에 마틴이랑 산책을하면서

나무에 속박? 된 듯이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는 이미 마틴에게 순종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죠.


밥과 킴이 집에와서 병원처럼 누워 있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 사이에는 사슴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자료가 없어서 죄송 ㅠㅠ


그 사슴 그림은 아마 신화속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한 

상징적인 장치가 아니었나 싶네요



처음 스티븐과 마틴이 같이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에서 보면 마틴은 검정 콜라를 마시고 있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그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마틴은 스트라이프를 마시고있다.

색깔론적 차이인데 감독은 이걸 선악이 아니라 

감정의 색깔을 의도 한게 아닐까 싶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누가 사슴이고 누가 악마고 이런 걸 따지면 영화를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냥 죄에대한 생각의 차이 무게의 차이가 가장 포인트인 것 같고

그걸 받아들이느 사람들의 상황을 표현 한 것 같습니다.

마틴을 악마로도 볼 수 없는 것이 오히려 신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심판하는 것이기에

그리고 감독도 신으로 표현을 한 것 같은 것이 모든 것을 과학의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각지에서 마비관련 의사들을 모으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입니다.


마틴이 걸어놓은 술수에 해결 못하는 무능함을 보인다는 것이죠

이것이 영화 초반부에 나왔던 신의 영역에 침범하려는 방수시계 이야기

어차피 가지도 못하는 수심 200M를 계속 언급하면서 언제든지 갈 수 있을 것 마냥 얘기하지만

그걸 무너뜨리는 것이 이러한 장면인 것 같네요




끝으로

칸영화제는 다들 이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뭔가 인과관계의 팽팽한 긴장감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고 사람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영화


킬링디어는 사운드적인 부분에서 사람을 압도합니다.

다소 짜내는식의 사운드라고도 말 하지만 저는 이 영화는 사운드가 70프로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 저는 2시간 동안 거북목으로 관람했네요...


그리고 마틴(베리 케오간)의 역할 정말... 연기력이 미쳤습니다.

약간의 떨림과 구부정한 자세 말 할때 제스춰 등 정말 압도적이 었고

감독이 생각했던 캐릭터와 완전 일치하는지 감독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블로그 읽기전에 주의사항 보셨듯이 제 평론과 해석에 대해서 의구심이나 비난도 있으 실 수 있지만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건 정말 좋은거 같아요

하지만 비난은 좀 ㅠㅠ 무섭네요


영화 평론 쓰고 부터 사람들이 댓글 및 쪽지로 많이들 대화를 걸어 주시는데 

밑도 끝도 없이 덤비시는 분들은 좀 자제 부탁드릴게요 ㅠㅠ



빵선배.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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